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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갑질 논란, 목봉체조 시키며 "이상한 XX 다 나가"

등록일 2018년12월27일 10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당뇨병의 권위자 최수봉 교수가 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수봉 건국대 충주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갑질 논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최수봉 교수는 자신이 차린 인슐린펌프 회사인 수일개발 회의실에서 직원들에게 목봉체조를 시키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최수봉 교수는 직원들을 향해 “말도 없이 나가는 XX는 또 뭐야?”, “이상한 XX들 많더라고. 그런 XX 다 나가” 등의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영상 속 수일개발 사무실 위쪽 벽면에는 ‘그 스피드에 또 잠이오냐’, ‘기필코 천만불 달성’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최수봉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주에 당뇨병센터를 개설해 국내외 수십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해 유명세를 탔다.

제보자에 대해 수일개발 측은 “제보자가 공금횡령 및 배임행위의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고발했다. 회사를 협박할 의도로 영상을 공개한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최수봉 교수는 인슐린펌프를 개발하여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미국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을 받고 유럽CE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고 충주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국내 당뇨병의 메카가 되었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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