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지역 5개 구청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6·13 지방선거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5명의 재산 평균은 5억1405만200원으로 집계됐다.
문인 북구청장의 재산이 9억306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대석 서구청장이 7억74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삼호 광산구청장 4억7702만2000원, 김병내 남구청장 3억2623만9000원, 임택 동구청장 6189만원 순이다.
문 청장은 10억원 이상 금액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구 봉선동 A아파트 1채를 재산 목록에 올렸다. 이 아파트는 신고액(실거래액)이 4억6000만원이었고 건물임대 채무로 5억4000만원이 있는 것으로 기재됐다.
김병내 남구청장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아들 2명이 가지고 있는 금 총 564g과 배우자의 진주목걸이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본인 명의로 승용차 2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올해 3월 발표한 광주지역 5개 구청장의 재산 평균은 14억251만여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