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기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은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인 30% 수준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 진선미 장관 후보자, 강경화·김현미·김은경 장관이 포함된 총 5명으로 27.7%에 해당하는 비율에 그쳤다. 이는 지난 1기 여성 장관 비율과도 같은 수치다. 다만 역대 정권과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고위 공직자 등용문으로 여겨지던 고시 출신은 지난 1기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김동연 장관, 이개호 장관, 조명균 장관 등 3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2기 개각에서는 이재갑 장관 후보자와 성윤모 장관 후보자는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다. 또 진선미 장관 후보자는 사법고시 출신이다. 이에 따라 이번 2기 내각 고시 출신은 총 6명이 됐다.
다음으로 출신학부를 살펴보면 연세대가 4명,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가 각각 3명이었다. 이어 국제대, 전남대, 충북대, 부산대, 공군사관학교가 각각 1명씩 국무위원을 배출했다. 역대 정권보다 출신 학교 구성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