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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아들 특혜 취업 등 각종 논란에 반성"

등록일 2018년08월10일 08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차남의 특혜 취업, 배우자의 불법 건물 건축,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문제가 쟁점이 됐다.

 

이 후보자는 공학을 전공한 차남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에서 인문·사회계열을 모집할 때 입사했다는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 지적에 "오해 소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심려를 끼쳤다"고 했다. '배우자가 형제들과 공동 소유한 토지에 불법건축물을 세워 임대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불법 건물 사실을 알지 못했다가 최근 알았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철거하겠다"고 시인했다. 국회 감사관실에 신고하지 않고 작년 8월 전남대병원 강연 때 96만원을 받아 김영란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강연한 게 맞는데,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심려를 끼친 점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어떤 공직을 맡든 더 조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후보자가 도덕성 면에서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직무 능력이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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