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 완화 및 일부 사회적 배려대상 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를 지시했다. 이에 민주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아침 일찍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방안을 정해 같은 날 오전 11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방향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누진료를 적용하는 구간을 조금씩 늘려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 만약 구간을 늘리지 않은 경우 각 누진 단계별 요금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서는 현재 여름철에 국한돼 제공되는 2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 할인과 함께 추가 할인이 유력하다. 다만 할인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인다.
당정 협의 후 오전 11시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