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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광주 1강·전남 대혼전

부동층 30-50% … 열성 지지자·조직력에 희비 갈릴 듯

등록일 2018년06월11일 07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닷새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누구를 찍을 지 모르겠다’거나 무응답 한 부동층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보자별 열성지지 그룹과 조직들의 움직임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는 현 교육감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장휘국 후보의 우세 속에 이정선·최영태 후보가 맹추격하는 내용의 여론조사 발표가 잇따랐다. 전남의 경우 발표기관에 따라 고석규·장석웅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고 오인성 후보의 추격 속도도 매서운 탓에 뚜껑을 열기 전까지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광주, 전교조·사학 막판 변수되나=최근 발표된 광주·전남교육감 여론조사는 5월 29일(프라임경제 의뢰 코리아정보리서치 실시), 6월 5일(무등일보 의뢰 한국갤럽 실시), 6월 6일(방송3사 의뢰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실시) 등 3차례다.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광주교육감 선거의 경우 이정선·장휘국·최영태 후보 오차범위 접전 양상과 장휘국 후보 1위가 혼재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장 후보가 상대를 20% 이상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지만, 부동층이 무려 3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 막판 또는 당일 후보자별 열성지지자 그룹 또는 조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장휘국 후보의 잇단 사립학교(사학) 때리기가 표심에 미칠 영향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현 교육감인 장 후보는 지난 6일 청소년 초청 토론회에서 “사학이, 사립학교가 정말 말을 듣지 않는다. 바꿔보려고 해도 인사권이 법인에 있어 되지도 않는다”고 성토했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사학과 날을 세우는 장 후보에 대해선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와 함께 ‘불필요한 지적을 적절치 않은 타이밍’에 집중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 최영태 후보가 7일 논평을 내 “남탓, 사립학교 탓이 도를 넘었다. 교육 가족을 낙인 찍고 적대적 언어로 선동하는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것도 사실 장 후보 측의 사학 때리기에서 비롯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남, 정치바람 VS 열성지지자= 전남교육감 선거는 더욱 혼전이다. 고석규·장석웅 후보가 2강을 이루며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두 후보를 맹추격하는 오인성 후보의 경우 7일 전직 교육장 100여명이 지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지지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잇단 여론조사에서 50%에 육박하는 부동층의 존재 역시 승부 예측을 더욱 힘들게 한다. 전남지역 단체장,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견고한 탓에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전남교육감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마케팅, 민주당 바람이 교육감 선거판에도 불어닥친 상황에서 저조한 투표율과 유권자 절반에 이르는 부동층 존재가 전교조 등 특정 그룹 또는 열성지지자를 많이 확보한 후보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박경이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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