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농부들이 정성껏 기운 유기농 채소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3일 도시농업전문가로 구성된 (사)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회장 오영환) 회원들이 텃밭에서 키운 배추 100포기 등 유기농 채소를 ‘전주함께라면’ 수행기관인 전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선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의 도시농업전문가 교육 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사)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이하 연구회)는 도시농업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왔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날 후원한 유기농 채소도 연구회원들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가꿔온 것이다.
오영환 회장은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 모종이 녹아버려 다시 심는 등 고생이 많았다”면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