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최대 50㎜가 넘는 비가 내린 광주·전남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고흥 포두 52.5㎜, 여수 거문도 42㎜, 장흥관산 40.5㎜, 보성 벌교 38.5㎜, 순천 29.5㎜, 구례 23㎜, 광주 12.5㎜ 등이다.
같은 시간 기록된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 19.5㎜, 고흥 포두 19㎜, 장흥 관산 16㎜, 완도 16㎜, 보성 벌교 14.5㎜ 등을 기록했다.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순천에서는 이날 오전 4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5~2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4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풍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낙하물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며 "비가 그친 후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낮아져 내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