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A(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자정께 동천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A군은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중 이를 본 B씨가 "왜 그러냐고" 묻자 "남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다퉈서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행위를 협박으로 볼 수 있을 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