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결정은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시점보다 결정 시기가 늦춰진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제재 발표 시점은 물론 제재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등을 폭격했으며, 이에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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