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한 것은 중국의 주요 자원의 대북 수출을 중단 한 것이 사실상 큰 요인으로 작용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를 보면 지난 1∼2월 중국의 정제 석유 월평균 대북수출량은 175.2톤으로 2017년도 상반기 월평균 1만3천552.6톤의 1.3%에 불과하다. 이는 유엔 제재 결의안이 제시한 89% 감축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다.
중국의 대북 석탄 수출량은 2017년 상반기 월평균 8천627톤에서 지난 2월 말 기준 직전 3개월 동안 '제로'에 수렴했다.
올해 중국 철강제품 대북수출도 2017년 상반기 월평균 1만5천110톤에 달한 반면, 올해 1∼2월에는 월평균 257톤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 통계가 조작된 결과로도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번 김위원장의 방중에 미국 백악관측은 2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하며. 백악관측은 “동맹인 한국·일본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으며, ‘최대의 압박’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적합한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북·중 관계 복원이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흩트려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그만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5월 미·북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해석된다.